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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조선신보는, 교착상태의 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북.미간에 군사문제 논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핵문제는 본래 동북아 안전보장에 관한 문제라면서, 평화협정 체결을 연계시킬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1일부터 사흘간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방북했을 당시, 북한이 북핵교착 국면을 타개할 '대범하고 획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신보는, 교착상태의 북핵검증 문제는 군대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인 만큼, 고도의 정치적 판단을 요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군사문제 논의가 불가피하다며, 힐 차관보의 방북 기간 북한이 북미 고위급 군사회담을 제의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신문은 또, 현재 북.미간 대립구도는 핵 문제가 본질적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전보장에 관한 문제라는 점을 상기시킨다며, 적대관계 청산의 이정표를 세워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지금까지 평화협정 체결을 강력히 요구해 왔던 만큼 북미 고위급 군사 회담을 열어 평화협정 체결 문제도 논의하자고 제의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선신보가, 북측의 제안이 최후통첩으로 보인다고 전한 것처럼 북한은 임기 말 부시 행정부에 대한 본격적인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북한이 핵 군축 등 의제를 다양화하면서 6자회담보다는 북미 양자구도를 중심으로 핵 국면을 유도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