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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작년 경남 김해에서 가야시대 선박 유물이 처음으로 발견됐는데요.

조사해 본 결과 대형 무역선 잔해라고 합니다.

가야의 활발한 해상 무역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료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5백년 전 가야 시대 선박의 일부로 추정되는 유물입니다.

재작년 가야 지배계급의 집단 거주지였던 경남 김해 봉황동 유적에서 출토됐습니다.

1년 반 동안 연구한 결과 대형 무역선의 일부로 결론지어졌습니다.

이 유물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일본 토기를 볼 때, 실제 선박의 형태는 이처럼 밑판과 본체로 이루어진 이중 구조였을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습니다.

모양과 규모로 미뤄 무역선 옆면 벽 일부로 보입니다.

실제 선박 길이는 적어도 8미터에서 15미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동윤(영남문화재연구원 보존팀장) : "(김해 봉황동 유적이) 당시 항구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큰 항해선 규모로 나오기 때문에 현재 이것을 바다를 항해했던 무역선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선박 재료 일부는 당시 일본에서만 자생하던 삼나무로 밝혀졌습니다.

일본에서 자재를 들여와 가야에서 만들어졌거나, 아예 외국 선박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승규(영남문화재연구원장) : "어떠한 구조로 돼 있나도 보존 처리를 통해 밝혔기 때문에 이전에 토기를 통해 알았던 그 구조 이상으로 세부적인 축조 기술이라던가."

이같은 고대 대형 선박의 실물은 이번에 처음 드러난 것으로, 당시 시대상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학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