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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혈액형으로 성격이나 기질을 재미삼아 따져보기도 하고, 병원에선 수혈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죠.

그런데 이 혈액형에 따라서 피부 주름도 달라진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B형 혈액형은 피부주름이 더 잘 생긴다고 하는데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부주름 검사를 받는 60대 여성입니다.

파란색 특수 고무에 눈가 주름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주름의 주범인 자외선에 살아온 세월만큼 노출된 탓입니다.

[조정옥/경기도 의정부시 : "(주름이) 오십 후반 되면 생기고 육십이 되니까 입가도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자외선뿐 아니라 혈액형도 피부주름과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60대 이상 99명의 여성을 혈액형별로 나눠 얼굴주름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 주름 수치는 1AU(에이유)이상 측정된 B형이 가장 높았습니다.

주름 깊이도 B형이 가장 많이 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형이 다른 혈액형과 비교해 주름이 더 많고, 깊다는 겁니다.

이는 혈액형을 결정하는 물질이 피부에도 그대로 붙어있는데, 유독 B형 물질이 자외선 차단을 약화시켜서 주름을 더 많이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진호/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 "자외선을 받으면 '멜라닌' 세포가 멜라닌이라는 색소를 많이 만들어서 더 이상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의 손상을 받는 걸 막게 되는데, B형 당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멜라닌 색소의 합성을 좀 저해하는…."]

B형 피부는 자외선에 더 취약할 수 있는 만큼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고 모자나 양산 등으로 좀 더 대비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