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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정식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오던 북한이 지난 15일, 화성-12형 발사 땐 이동식 차량에서 곧바로 미사일을 세워 발사했습니다.

이동식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쏘면 사전 탐지가 어려워지는데요, 금수 품목인 이동식 발사대가 어떻게 북한에 유입되는지 의문입니다.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북한 김일성 105회 생일 열병식입니다.

화성-12형과 신형 ICBM 추정 미사일들이 이동식 발사대에 실려 등장합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4월 15일) : "핵 선제 타격으로 미국 본토를 포함한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을 순식간에 생존 불가능하게 초토화해 버리고 말 것입니다."

북한은 이날 바퀴형과 궤도형 등 모두 40대가 넘는 이동식 발사대를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동식 발사대는 모두 200여 대, 스커드와 같은 단거리용이 100여 대, 화성-12형 등 중거리용 이상이 30여 대, 궤도형이 70여 대입니다.

사거리가 늘어날수록 발사 차량도 커져서 화성-14형은 좌우 바퀴가 16개나 됩니다.

하지만 이동식 발사 차량은 대북 금수품목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들여온 군용 차량에 발사대를 달아 개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중국이 지금까지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에 전용될 수 있는 차량들을 수출해 왔고 결국은 현재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쓰이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2012년 북한 열병식에서 ICBM급 KN-08을 실은 이동식 발사대는 중국제를 개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