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락사, 주 대법원서 첫 인정 받을까? _크라운 포커 멜버른 암호 화폐_krvip

미국에서 안락사에 관한 주 대법원의 첫 판결이 곧 나올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는 몬태나주 대법원이 2일 환자의 안락사 요구를 거부한 의사가 주 헌법에 규정된 개인의 권리를 위반한 것인지에 관한 판결을 할 예정이라고 1일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오리건주와 워싱턴주가 안락사를 합법화했지만 이는 법원의 판결이 아니라 주민투표를 통해 이뤄진 것이어서 안락사의 위헌 여부를 주 최고법원에서 결정하는 것은 몬태나주가 처음이 된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작년말 백혈병으로 숨진 76세의 트럭 운전사 로버트 백스터씨는 연명을 위해 투병한 것이 아니라 의사의 도움을 통해 편안하게 숨질 수 있는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웠다. 그의 딸은 법원 진술서에서 아버지가 마지막 몇개월간 고통받았던 것을 설명하면서 "아버지는 죽음을 간절히 원했다"고 말했다. 백스터씨는 작년 12월 숨졌지만 그의 죽음은 안락사의 권리에 관한 논쟁의 중심에 서있다. 미국에서 안락사가 주 헌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에 관한 주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백스터씨가 숨지던 날 하급법원은 안락사가 위법이 아니라는 판결을 했지만 주 정부가 상고해 이제 주 대법원의 대법관 7명에 의해 이에 관한 결정이 내려지게 된다. 신문은 양측 변호사들은 각기 자신들이 이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몬태나가 미국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주 중의 하나인 점 등이 안락사에 관한 논란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