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문검색 허술...경찰 8천여 명 동원해_가장 큰 포커 스택_krvip

검문검색 허술...경찰 8천여 명 동원해_무료 슬롯 게임 플레이본드 슬롯_krvip

황현정 앵커 :

이 사건이 발생한 뒤 검찰은 8천여 명을 동원해서 검문검색을 강화 했습니다. 그러나 형식적인 검문검색은 김경록을 잡기에는 너무 허술 합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 합니다.


최재현 기자 :

서울 구의동에 있는 동서울터미널 입니다. 용의자 김경록은 지난 11일 오전, 이 터미널 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수차례나 전화를 걸었습니다. 경찰은 터미널과 역 등에 검문검색을 강화 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김이 나타났던 이곳에서 검문하는 경찰관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시 민 :

계속 있지 않고, 한두 시간 있다가 안보이더라고.


최재현 기자 :

도로에서 이루어지는 검문도 형식적이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경찰관은 서 있지만 속도만 잠시 줄일 뿐 차량들은 대부분 그냥 통과 합니다. 그러나 경찰관들도 할 말은 있습니다. 직접 검문 활동을 펴는 경찰관들은 부족한 인원과 장비 속에 이루어지는 대대적인 검문검색에는 어차피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 합니다.


경찰관 :

장비가 제대로 안 갖춰져 있어서 사고가 날 위험성이 크죠.


최재현 기자 :

특히, 강력범죄는 갈수록 흉포해지고 있지만, 일선 경찰관들은 기본적인 보호 장구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권총을 가지고 근무를 서야 되는데 그냥서고 있습니다.”


방탄조끼는 생각도 못하겠네요?


“그렇죠.”


이런 여건 속에서 기동성인 뛰어난 강력사건의 경우, 검문에 의존하는 것은 무리 입니다. 강력사건의 대부분이 시민들의 신고에 의해 해결된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 해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