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김선일 국정조사' 청문회 _남자랑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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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선일 씨 피살사건에 대한 국회 진상규명 특위는 오늘 국정조사 청문회를 열고 김씨 피랍사실이 보도된 이후 정부와 가나무역의 미흡한 대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천호 가나무역 지사장, 서수경 AP통신 기자 등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오늘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김선일씨 피랍이후의 정부 대처가 미흡했다며 AP통신의 문의에 적극 대처했다면 김씨를 구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서수경 AP통신 기자는 자신이 김선일씨 이름을 대며 실종여부를 문의하지는 않았지만 AP통신 서울지사 동료기자가 김선일씨를 거명하며 외교통상부에 실종여부를 문의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AP통신으로부터 김선일씨 피랍여부를 문의받은 정우진 외교통상부 외무관은 당시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해 제대로 확인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5월 10일 국정원으로부터 가나무역이 테러에 위험하다는 첩보를 통보받고 김천호 지사장에게 두차례에 걸쳐 전직원 철수를 촉구했으나 가나무역이 군납업체 성격상 필수요원이라며 철수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천호 지사장은 김선일씨가 피랍된 이후 물밑 접촉을 통해 구출하는 것이 더 빠르다고 판단해 이라크 변호사를 통해 무장단체와 접촉하려 했다고 말하고 정부가 이라크 재파병을 발표했을 때 이라크 변호사가 무장단체의 행동을 염려해 이라크 주재 한국 대사관에 파병 연기를 요청하는 전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