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추수감사절 행진…테러 대비 삼엄_포커를 치는 고양이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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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곳곳에서 화려한 축제가 벌어졌는데요.

특히, 뉴욕의 추수 감사절 퍼레이드는 압도적인 규모와 화려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인데요.

테러 불안으로 어느 때보다 경비가 삼엄했지만 올해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뉴욕의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화 영화 캐릭터 모형의 대형 풍선들이 맨해튼 도심을 관통합니다.

유명 가수와 군악대들이 선보이는 흥겨운 선율이 분위기를 한껏 띄웁니다.

올해로 91년 째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3백만 명의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타비타 스패로우(관객) : "어머니가 여기 많이 데려왔었어요. 지금은 돌아가셔서 이곳에 안계시지만 제 남편, 아이와 함께 왔어요."

퍼레이드가 지나는 길 주변은 중무장한 경찰과 차량이 둘러쌌습니다

경찰 헬기가 상공에서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했고, 총기와 이동식 방사선 측정기를 소유한 경찰관이 관객 속에 배치됐습니다.

지난달 뉴욕과 라스베이거스에서 잇따라 발생한 트럭 테러와 총기 난사 사건때문에 경찰은 최고 수위의 경계작전을 펼쳤습니다.

<녹취> 테렌스 모난(뉴욕경찰 순찰 국장) : "전 세계와 우리 나라에 일어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고, 도시 (보안)에 대비해 만만의 준비를 했습니다."

다른 도시에서도 축하 행진이 펼쳐졌고, 노숙자들에게 칠면조 요리를 제공하는 급식행사도 곳곳에서 진행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