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중금속·농약 걱정 마세요”_셀레스트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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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약이나 중금속 우려 때문에 한약 먹기가 왠지 꺼림칙하다고 느끼는 분들 많은데요.

이제 그런 걱정은 조금 떨쳐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이 아플 때 한의원을 찾는 환자는 100명 중 여섯 명에 불과합니다.

한의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 적기도 하지만, 한약에 대한 불신이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동윤(서울시 답십리동) : "간에 안 좋다고 그런 소리를 들어가지고 한약 먹기 꺼려지고 중국산이 많으니까 또 못 믿고."

그렇다면 실상은 어떨까.

식약청 지정 기관인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가 탕제 40종과 환제 6품목을 무작위로 수거해 분석한 결과 납과 카드뮴, 수은 같은 중금속을 비롯해 잔류 농약량 등이 모두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습니다.

한약이 간에 해롭다는 속설도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장동민(대한 한의사협회 대변인) : "한약이 간에 독성을 일으키는 경우는 1%도 되지 않는, 0.9% 0.5% 그 정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연구 결과 밝혀졌습니다."

국산이든 중국산이든, 한방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모든 약재는 정부의 품질 검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다만 개인이 직접 달여먹도록 시장 등에서 파는 약재의 경우, 의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까다로운 중금속이나 농약 검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연구소는 이 경우에라도 유해 성분이 탕제에 우러나올 확률이 극히 미미한 만큼,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