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종 장벽 무너진다 _삼성 사서 시계 사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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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뿐만이 아닙니다. 금융회사들의 업종간 장벽도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 동안 은행에서만 들 수 있었던 장기 주택마련 저축을 올 들어 증권사에서도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매월 일정액을 적립하고 이자소득세를 면제받는 점은 은행과 같지만 저축한 돈이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돼 실적에 따른 배당을 받는 차이가 있습니다. ⊙박동렬(한국투신증권 상품개발팀장): 은행권의 텃밭 상품을 투신권에서 팔게 되었다는 의의가 있고 워낙 저금리다 보니 실적배당 상품에 고객들의 호응이 좋습니다. ⊙기자: 이와는 반대로 최근 은행에서는 투신상품인 간접투자펀드를 팔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매월 소액을 부어 나가는 적금방식을 간접투자 상품에도 도입해 투신사들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조경모(하나은행 영업1부장): 은행은 예대마진만으로는 수익원 확보가 어렵고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업무영역은 계속 확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또 오는 8월부터는 은행은 물론 카드사나 증권사에서도 보험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제도변화와 함께 은행, 증권, 보험 등 다양한 금융회사들을 거느린 지주회사들의 출범 또한 금융업종간의 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이영진(신한금융지주 전략팀장): 은행만 따로 거래하거나 증권만 따로 하는 고객은 없기 때문에 한 장소에서 그런 모든 금융상품을 제공받음으로써 금전적으로도 이득이 되고... ⊙기자: 금융회사들의 생존노력과 고객들의 욕구 변화 속에 금융겸업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