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FTA 협상 막바지…섬유·의약 쟁점 _포키의 동물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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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1차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협상 나흘째인 오늘은 가장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섬유와 의약 분야에서 협상을 계속합니다. 워싱턴에서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환점을 돈 한미 FTA협상, 오늘은 섬유와 의약분야가 쟁점입니다. 섬유 분야의 경우 우리는 원산지 기준을 원사 기준에서 제조 국가 쪽으로 바꿔줄 것과 관세 철폐를, 미국은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긴급수입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의약 분야는 미국은 신약개발의 여건 조성을 원하는 반면 우리측은 건강보험 제도의 건전성 유지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협상을 이틀 남겨둔 현재 전체 17개 분과중 9개 분과의 협상이 끝난 상탭니다. <녹취> 김종훈(한미 FTA 한국 수석대표) : "이번 협상이 중요한 국가적 과제이기 때문에 모든 쟁점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고 이견이 있는 쟁점은 정부와 입장조율한 뒤 우리 입장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한편 한미 FTA에 반대하는 원정시위대는 워싱턴에 있는 세계은행 앞에서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을 받고 있는 론스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상여를 매고 세계 은행 주변 1km를 행진하며 론스타에 대한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한미 FTA 가 체결될 경우 론스타와 같은 외국 자본의 국내 진입이 더욱 쉬워져 자본 종속이 심해질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시위대는 또 오후에는 다국적 곡물회사인 카길사에 대한 반대 시위를 벌이는 등 FTA에 대한 미국내의 반대 여론 조성에 주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