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위장전입 농어촌 특별전형 합격자 수백 명 적발_베타알라닌의 기능은 무엇입니까_krvip

대학 농어촌 특별전형 합격자 수백 명이 고등학교 재학 당시 특별전형 자격요건을 갖추기 위해 농촌 지역에 위장전입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전국 82개 4년제 대학 농어촌 특별전형 합격자 가운데 위장전입이 의심되는 학생과 학부모의 실제 거주 여부를 표본조사한 결과, 55개 대학 합격자 479명의 부모들이 실제로는 도시에 거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부모들은 거주가 불가능한 공항 활주로나 창고, 고추밭 등으로 주소를 허위로 이전해 놓고, 자녀는 통학시키거나 기숙사에 거주하게 하는 수법을 동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학부모를 학교 기숙사로 위장전입시켜줬으며, 부모의 허위 주소 이전 사실을 알고도 특별전형 추천서를 발급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부정 입학이 의심되는 학교 가운데는 고려대와 서울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도 포함돼 있으며, 위장전입한 부모 중엔 경찰이나 군인, 교사 등 공직자와 교사도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이 외에도 특성화고 특별전형 부당 합격 의심자 370여 명과 재외국민 특별전형 부당 합격 의심자 7명도 적발했으며, 대학들이 해당 학생들에 대해 재심사하도록 할 것을 조만간 교육과학기술부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