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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에 대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오늘(25일) 정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06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는 청주 성화초등학교, 원주 단구초등학교 등 5개 초등학교 학생 수백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의 장살루스 수녀는 "한 대학교수께서 우리 할머니들에 대해 '망언'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여기 모인 여러분(초등학생)보다 훨씬 더 역사적 의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도 "일부 극우 세력은 위안부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할머니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데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인사가 그런 말을 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인권을 훼손하고 사실이 아닌 말로 진실을 왜곡하는 분은 교육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자신을 '길잡이 대표'라고 소개한 한 중년 남성은 "(일본군) 성 노예가 자발적이다, 배고파서 했다고 생각하는 교수가 있다는데 웃기는 이야기"라며 "류석춘 교수를 파면하라"고 외쳤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국내에서도 역사 인식이 결여된 일부 몰지각한 이들의 발언으로 생존해 계신 피해 할머니들의 심적 고통이 더 가중되고 있지만, 진실의 빛은 절대 가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류석춘 교수는 지난 19일 '발전사회학' 전공과목 강의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매춘 여성으로 지칭해 논란이 됐습니다. 또 해당 발언에 항의하는 여학생에게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라고 말해 성희롱적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