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BI·ICE, 한인 매춘업소 대규모 단속 _페이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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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연방수사국과 이민세관국이 미국 동부 주요 도시에 있는 한인 매춘업소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습니다. 업주와 종업원 등 모두 100여 명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장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이민세관집행국과 연방수사국 FBI는 오늘 뉴욕과 워싱턴 등 미 동부지역의 한인 매춘 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기관은 어젯밤 한인들이 운영하는 마사지 업소와 사우나 시설, 식당 등을 급습해 44살 안모씨 등 업주와 관리인 31명을 비롯해 39살 김모씨 등 중개인 6명, 42살 손모씨 등 자금관리인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들 업소에서 적발된 한인과 조선족 여성 70여 명을 상대로 미국 입국과 업소 근무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민세관집행국은 합법적 영업소를 가장한 20개 매춘 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였다며 이들에게는 윤락을 위한 인신매매, 불법 이민 알선 및 불법 자금 거래 등의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한인들은 혐의가 인정될 경우 5년에서 10년형 정도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세관집행국은 이번 단속이 지난해 5월 뉴욕 퀸스 지역에서 여러 매춘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인 업소 주인 부부가 단속을 하지 말아 달라며 뉴욕 시경 소속 경찰관 2명에게 12만 5천 달러의 뇌물을 준 사실을 포착한 뒤 15개월에 걸친 사전 조사 끝에 실시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한인들 가운데는 매춘 혐의와 관련 없어도 불법 체류 중인 사람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