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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대행직 취임을 수락했습니다. 전경련은 강신호 회장이 오늘 저녁 신라호텔에서 열린 회장단 간담회에서 경제계의 앞날과 재계 화합을 위해 회장대행을 맡아 달라는 회장단과 재계원로들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강신호 회장은 이왕 중책을 맡은 이상 전경련의 역사와 전통에 흠이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지난달 30일 회장단 비공개 간담회에서 전경련 회장대행으로 추대됐으나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고사해 왔습니다. 강 회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라미화장품, 동아식품 등 당시 동아제약 계열사 회장을 거쳐 지난 81년부터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동아제약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