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간담회 법질서 확립강조_첫 번째 월드컵 우승 국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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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안녕하십니까?

젊은이들의 특권으로 까지 인정돼온 학생운동이 어제 외국어대학에서 빚어진 강의실 폭행사건으로 그 순수성을 송두리째 의심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당원단합대회가 타락선거의 온상이 되고있다고 각 정당에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비무장지대라도 이산가족들이 만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자고 북한 측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화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에 긴급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총리의 폭행사건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국무위원들은 이번이 체제수호와 법질서를 확립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의견들을 내놓았습니다.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최각규 부총리주재로 열린 오늘 긴급 간담회에서 국무위원들은 정원식 총리서리에게 가해진 반도덕적이고 반인륜적인 폭력행위에 대해 비통한 심정과 함께 국민에게 송구스럽다는 뜻을 표시했습니다.

국무위원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학내차원이 아닌 국가와 정부에 대한 폭력이자 직접적인 도전이며 배후에는 조직적인 반민주, 반체제 좌경세력이 있다고 분석하고 정부 대변인 최창윤 공보처 장관을 통해 반체제세력에 대한 척결의지를 밝혔습니다.


최창윤 (공보처 장관-정부 대변인) :

국가사회의 안녕과 법질서를 확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했으며 결연하게 행동으로 실천할 때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 홍 기자 :

최창윤 장관은 법질서의 회복이 실천되지 못할 경우 정부에 대한 신뢰도와 함께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도에도 문제가 생긴다는데 전 국무위원이 의견을 함께 했다고 밝히고 정부는 결연한 자세로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장관은 우리사회의 체제 옹호세력과 지식인, 사회지도층 모두가 이제 용기있게 입을 열어 나설 때라고 촉구하고 전 국무위원들은 이번 사건이 우리사회가 다시 태어나는 대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한 대책을 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