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절반 이상이 첫 직장 월급 150만 원 못 받아”_크리스마스 단어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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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절반 이상이 첫 직장 월급으로 150만 원을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첫 직장을 잡을 때까지는 평균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청년층 인구는 937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0.8%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47.9%로 1년 전보다 0.6% 포인트 늘었다.

청년들이 첫 취업을 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11.6개월로 나타났다. 1년 전 조사보다 0.4개월 늘어난 수치다. 통계청은 청년들이 구직난을 겪으면서 첫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취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대학생들은 43.3%가 휴학을 경험했고, 평균 2년 2.9개월 휴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청년층 첫 일자리 취업 당시 임금 분포를 조사했는데, 청년 54.3%는 첫 일자리에서 월급 150만 원을 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임금은 월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사이가 37.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150만 원에서 200만 원 사이가 29.6%로 뒤를 이었다. 이어 200원에서 300만 원 구간이 13.9%, 50만 원에서 100만 원 구간이 13.4%, 50만 원 미만이 3.4% 수준이었다.

청년들이 첫 직장에서 일하는 기간은 1년 6.7개월로 집계됐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보수와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51%로 가장 높았고, 건강과 육아, 결혼 등 개인·가족 이유가 13.7%로 뒤를 이었다. 이어 계약기간 끝남이 12.1%, 전망이 없어서 7.1%, 적성에 맞지 않아서 6.7% 순이었다.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이른바 취업준비생은 71만 명으로, 전체 청년의 1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시험 준비 분야는 일반직 공무원이 36.9%로 여전히 가장 많았고, 일반기업체 20.6%, 기능 분야 20.1%, 전문직 8.3%, 언론사와 공기업 4.8% 순이었다.

취업 전에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로 직장을 체험해본 비율은 41.9%로 1년 전보다 2.1% 포인트 늘었다. 체험 형태는 시간제 취업이 70.5%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