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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일어난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광주의 한 가정집에서 부모가 없는 사이에 불이 나서 8살, 5살 형제가 숨졌습니다. 교통사고로 입원한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서 엄마가 집을 비운 지 10분 만에 일어난 사고입니다. 임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붉은 불기둥이 2층 작은 집을 삼켰습니다. 잠시 후 앙상한 뼈대가 드러납니다. 불은 2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집에 남아 있던 41살 김 모씨의 8살과 5살 난 두 아들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장소는 8평 남짓한 작은 집의 유일한 출입문이 있는 부엌입니다. ⊙권전홍(광주 서부소방서 진압계장): 부엌으로 해서만이 애들이 나올 수가 있도록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 애들이 나오다가 거기에서 연기에 질식돼서 소사된 것으로 이렇게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형제의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한 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출발한 지 10여 분 만에 발생한 일입니다. ⊙숨진 형제 아버지: (엄마가) 아빠 얼굴이나 한 번 보고 오겠다고 나온 뒤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게 마지막이 됐습니다. ⊙기자: 소방 당국은 일단 가스밸브 등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전기합선이나 아이들의 불장난에 의해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임병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