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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해고에 앙심을 품은 전직 경찰관이 보복을 경고한 뒤 경찰관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남부 캘리포니아 일대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7일 새벽 1시 반쯤,

LA 동쪽 코로나에서 전직 경찰관과 현직 경찰 두명이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해고된 전 경찰관 크리스토퍼 도너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해고가 억울하다며 보복을 예고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경찰관들과 총격전이 벌어진 겁니다.

도너는 이어 리버사이드 시내로 도주해 경계 근무를 서던 경찰관 2명에게도 총을 쏴 한 명이 숨졌고, 또 한 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도너는 새벽 5시 20분쯤 에는 서남쪽 토랜스에 나타나 다시 경찰에게 총을 쐈습니다.

25분 뒤엔 도너가 탄 것으로 보이는 트럭이 나타나면서 다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중무장 병력을 남 캘리포니아 일대에 배치하고 검거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녹취> 줄리아 엔겐(어바인 경찰서장) : "그가 무장한상태여서 아주 위험하게 보고있으며 그 누구든지 그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911에 전화 주세요."

도너는 나흘 전에는 남부 어바인에서 자신을 제대로 변호하지 않았다며 전직 경찰간부의 딸과 약혼자를 총으로 살해해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3년간 경찰관으로 일하다 비위로 면직된 도너는 공권력의 흑인차별에 분노를 표출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남부 캘리포니아 일대에 1급 경계령을 발동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