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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겨울 추위 속에 남해안 바닷가에서는 시금치 수확이 한창입니다.

찬 해풍을 맞을수록 맛이 더 좋아진다는 시금치가 섬사람들의 소득원으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른 남해 바다가 굽어 펼쳐지는 통영 한산도.

섬의 비탈진 밭에 초록 융단을 펼친 듯 시금치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초겨울로 접어들며 한산도 특산품인 시금치 수확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한산도 시금치는 찬 해풍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 단맛이 더 강합니다.

주로 논에서 재배하는 육지 시금치와 달리 밭에서 키워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숙이(시금치 재배 농민) : "다른 곳 시금치는 무른데, 한산도 시금치는 여물거든요. 며칠이 지나도 상하지 않고 참 좋습니다."

품질이 입소문 나면서 한산도 시금치는 500그램에 평균 2천 원, 다른 지역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 겨울 출하량은 약 300톤.

한산도 200여 가구에 15억 원을 벌어다 주는 효자작목으로 대도시로 팔려나가 물량이 늘 부족합니다.

<인터뷰> 최재형(한산농협 조합장) : "대형마트에서 물량을 요청해 오고 있지만, 저희 물량이 부족해서 공급을 못 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겨울이 깊을수록 풍미가 더 좋아지는 한산도 시금치는 내년 3월까지 출하가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