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인권보고서에 ‘정부의 지독한 인권침해’ 이번에도 빠져 _인쇄할 분수 빙고 카드_krvip

美국무부 北인권보고서에 ‘정부의 지독한 인권침해’ 이번에도 빠져 _하드리아누스 황제의 도박장_krvip

미국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2019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북한의 인권 실태와 관련해 정권의 책임을 강조하는 직접적인 평가 내용을 넣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국은 2년 전 펴낸 2017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들이 정부의 지독한 인권침해에 직면했다"고 표현해 북한 정권 차원의 책임을 강조했지만, 작년 펴낸 2018 보고서에서는 이 표현이 빠졌고 이번에도 빠진 것입니다.

이는 북미 간 비핵화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다가 교착 국면인 상황에서 북한이 민감하게 여기는 인권 문제에 대한 거론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미국은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에 대해 북한이 해명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담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