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좀 하고…” 오바마, 휴가 중 잠깐 백악관행_베타건강검진 결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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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주간의 긴 휴가 중 잠시 워싱턴DC 백악관에 들러 업무를 처리한다.

미국 동부의 유명 휴양지인 펜실베이니아주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휴가를 보내는 오바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DC로 복귀해 다음 날 조 바이든 부통령과 보좌관들과 회의를 한 뒤 19일 다시 휴가지로 돌아간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구체적인 회의 일정과 의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주요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상당수 휴가지에 동행한 상태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DC로 굳이 올 필요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이라크 사태와 미주리주 흑인 청년 사망에 따른 소요 사태 확산 등 국내외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긴 휴가를 보내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정치권과 여론의 비난이 고조되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 첫 주 골프나 산책, 파티 등으로 소일하면서도 이라크 내 군사작전과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의 경찰-시위대 간 충돌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또 외교·안보팀을 소집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긴장을 논의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마서스 비니어드로 되돌아가 주말까지 휴가를 마저 즐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