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에 이재민 수백 명…“뜬눈으로 밤 지새워”_스텔라 마리스 카지노 세분_krvip

강원 산불에 이재민 수백 명…“뜬눈으로 밤 지새워”_카지노 폴로 건설 회사_krvip

[앵커] 밤사이 고성과 속초지역 주민, 수천 명이 불길을 피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금은 큰 불길이 잡히면서, 상당수가 집으로 돌아갔는데... 이번 화마에 삶의 잃은 이재민도 적지 않습니다. 고성군 대피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이 많이 남아있죠?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저는 지금 강원도 고성군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긴급 대피소에 나와습니다. 제 옆으로 보시면 이렇게 임시 텐트가 마련돼있는데요, 지금 이곳에 이런 텐트 50여개가 준비돼 있고요. 또 한 쪽으로는 식료품과 담요 등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이 이렇게 쌓여 있습니다. 지금 이 대피소에만 산불을 피해 대피한 주민 약 100여 명이 머물고 있는데요. 이렇게 산불을 피해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는 사람이 고성에서만 약 6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지자체 별 정확한 이재민 수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산불이 워낙 크게 발생한만큼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자체와 자원봉사단체에서 계속 물자를 보내주고는 있지만, 화장실, 그리고 씻을 곳도 충분치 않아서 주민들이 상당한 불편함을 견디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주민들의 경우에는 취재진에게 아예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고 말하기도 했고요. 갑작스런 산불에 누구보다 힘들고 긴 하루를 보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 고성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