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이명박 시장 ‘테니스’ 공방 _돈 벌기 위한 혈맹_krvip

<앵커 멘트>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각각 이명박 서울시장의 테니스 문제와 관련해 이 시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정치공세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은 오늘 이명박 서울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수뢰와 직권남용혐의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이 시장이 독점적으로 테니스장을 사용하고 2천만 원의 사용료를 대납한 부분이 수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잠원동 테니스장은 가건물인데도 완벽한 시설을 갖춘 건축물로 지으면서 여기에 이시장이 직권을 남용한 혐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노동당도 오늘 오후 이 시장을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민노당 서울시당 정종권 의원장은 고발장을 통해 이 시장이 남산 테니스장 사용료 2천만 원을 대납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는 특가법상의 뇌물수수죄에 해당하고, 서울 잠원동 실내 테니스장 건립에는 이 시장이 부당한 명령을 내린 의혹도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도 이 시장이 대권 후보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며 비난하고 나서자 한나라당은 정략적인 정치공세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구상찬 부대변인은 이 시장의 테니스 문제는 분명 사려 깊지 못한 점이 있었지만 이 점에 대해 이명박 시장도 즉각 진지한 사과를 했고 해명도 했다며 선거에 이용하려는 정치공세는 이제 그만두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