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관통도로’ 환경단체 반발 _전대맛집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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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평뉴타운등 서울 서북부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한다며 서울시가 국립공원 북한산을 관통하는 터널등을 뚫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단체 반발이 거셉니다. 보도에 박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새로 개설한다는 도로는 두 곳입니다. 은평새길은 박석고개에서 자하문길까지 북한산 자락을 관통합니다. 평창터널은 북악산을 관통해 신영동에서 성북동으로 연결됩니다. 서울시는 은평뉴타운의 교통수요를 감안할 때 새 도로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고인석(서울시 도로기획관) : "그래서 대부분 터널로 하고 오픈 구간은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도록 검토하겠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국립공원인 북한산을 더 이상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합니다. 사패산 터널을 뚫을 때 더 이상 북한산에 터널을 내지 않겠다는 약속도 어겼다는 겁니다. <인터뷰> 지성희(국립공원 지키는 시민모임) : "서울 교통이 여기만 복잡한게 아니다. 북한산 둘레에 다 터널을 뚫을 수 있다는거 아니냐." 통상 국립공원에 도로를 낼 때는 공원관리공단 측과 사전협의가 관행이지만 서울시는 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일을 추진한다고 비난을 받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남태한(국립공원관리공단 선임팀원) : "서울시로부터 도로개설과 관련해서 아무런 업무 협의도 받은 건 없습니다." 서울시는 내년 10월에 착공해서 2013년에 개통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