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브라질 소두증 원인 공동조사 착수_세계 챔피언 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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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두증의 원인으로 그동안 지카 바이러스가 지목돼 왔는데요.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되면서, 브라질과 미국이 소두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이후 브라질의 소두증 의심 환자는 5,079명.

이 가운데 1,227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결과 소두증 확진 환자는 462명입니다.

문제는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소두증 환자는 41명, 전체 소두증 확진 환자의 8.9%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나머지 환자들이 왜 소두증에 걸렸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스트로(브라질 보건장관) : "지금 우리가 궁금한 점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의 유일한 원인이냐는 겁니다. 지카 바이러스로 (소두증 급증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냐는 거죠."

브라질과 미국은 이에 따라 소두증의 원인을 찾기 위한 공동조사에 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이집트 숲 모기 퇴치를 위한 정부 방역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주민은 강력하게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군 병력 5만 5천 명을 투입했습니다.

<인터뷰> 헤벨로(브라질 국방 장관) : "(군인들은) 모기와 유충을 퇴치하는 장비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유전자 변형 모기와 곤충을 감염시키는 '윌바키아' 박테리아 사용을 권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