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어버이날 _탁구배팅_krvip

가슴 아픈 어버이날 _가비골이 있던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어제가 어버이날이었습니다만 치매에 걸려 집을 나간 어머니를 두달째 생업도 포기하다시피 하며 찾아나선 4남매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할 까 합니다. 평생 연탄배달을 하며 자식들을 억척스럽게 키운 어머니이기에 더 애틋합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 역. 어머니를 찾아달라며 도움을 청하는 간절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어딘가에 살아계시 길 애타게 바라며, 어머니를 찾아 나선지 두달째. 유경용 씨네 4 남매는 어제 어버이 날에도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연탄 배달 일을 하며 혼잣 몸으로 4남매를 장하게 키워낸 어머니, 치매를 앓는 중에도 자식들에게 신세지기 싫다며 폐지를 주으러 나갔던 어머니였기에 가슴은 더 미어집니다. <인터뷰> 유경용(첫째 아들) : "잠도 잘 안와요..꿈에 나오세요" <인터뷰> 유경순(둘째 딸) : "한번 꼭 껴안고 싶어요..." 이처럼 집을 잃은 치매 노인들이 최근 고령화 현상으로 해마다 크게 늘어 지난해에만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실종 아동에 비해 사회적 관심도 적고 관리도 미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현지 복지사(실종노인상담지원센터) : "노인 찾기 시스템, 법 준비단계라 아직 미미하다." 부모를 잃고 고통을 겪는 가족들에게 매년 돌아오는 어버이날은 가장 쓸쓸한 날로 기억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