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 유물 호송 _메가세나에서 승리할 확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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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유물 이송작업에 들어갔습니다. 30여 년간 발굴한 10만여 점이 옮겨지는데 안전이송을 위해서 각종 장비와 인력이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한성은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재 연구원들이 국보급 유물들을 한점한점 조심스럽게 포장합니다. 유물을 중성지로 싼 뒤 다시 한지에 솜을 넣어서 만든 포장지로 여러 겹 감쌉니다. ⊙정영동(경주문화재연구소 전문위원): 산성이나 알칼리성 계통은 유물에 나쁜 부식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중성지를 써야... ⊙기자: 유물을 담은 상자는 자물쇠가 채워져 문화재 전문 운송차량인 무진동 탑차로 옮겨집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경찰까지 동원됐습니다. ⊙김민호(경장/경주경찰서): 혹시 있을 수 있는 유물 탈취나 사고로 인한 유물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서 여기에 왔습니다. ⊙기자: 이렇게 치밀하게 운반된 문화재는 불국사 입구에 97억원을 들여 4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경주출토유물보관동에 소장됩니다. ⊙윤형원(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 유물 재질에 따라서 목재 또는 금속, 유기물 등을 잘 보존 관리할 수 있는 항온, 항습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기자: 이번에 호송되는 문화재는 경주문화재연구소가 지난 32년간 황룡사지와 완경지구, 월성해자 등지에서 발굴한 유물 7만여 점입니다. 또 그 동안 수장 공간 부족으로 부여 문화재연구소에서 보관돼 오던 황룡사지 출토 유물 3만여 점도 9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5월까지 문화재의 호송과 분류작업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한성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