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비난전 가열…힐러리 러시아, 트럼프 IS 고리로 총공세_모든 비용을 지불한 여행에서 승리하다_krvip

美대선 비난전 가열…힐러리 러시아, 트럼프 IS 고리로 총공세_승리 전화_krvip

미국 대선판이 갈수록 상호 비난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민주, 공화 양당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초반부터 상대를 향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클린턴은 트럼프에 대해 "기질상 대통령이 되기에 부적절한 사람", 트럼프는 클린턴에 대해 "완전히 불안정하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각각 비판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미국과 갈등을 빚는 '적국' 러시아와 무자비한 테러로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국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까지 상대를 비판하는 소재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상호 도가 넘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클린턴 캠프는 7일(현지시간)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계 의혹을 담은 1분 45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는 트럼프가 푸틴을 '강력한 지도자'라고 부르는 과거 언론 인터뷰 장면과 함께 "푸틴이 나를 '천재'라고 불렀다. 그는 나한테 좋은 말을 해 줬다"는 그의 유세 발언이 등장한다.

이어 '트럼프가 푸틴에 유리한 방식으로 미국의 외교정책을 뒤집으려 한다', '트럼프가 러시아로부터 돈을 받는 것인가?', '트럼프의 사업이 러시아 대출자금에 기반을 둔 것인가?' 등 MSNBC 앵커 조 스카버러의 트럼프 비난 발언이 이어진다.

트럼프는 전날 6일 뉴햄프셔 주 윈덤 유세에서 클린턴에 대해 "뇌에 합선을 일으켰고 문제가 있다. 우리 국민은 정신이 '합선'된 사람을 대통령으로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 "IS가 지켜보고 있고, 그들은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는 꿈을 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그동안 자신만이 IS를 격퇴할 수 있다면서 클린턴은 IS를 발호하게 한 원죄가 있는 데다가, 그의 실패한 외교정책과 무른 대응으로는 IS를 절대 격퇴할 수 없다고 비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