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 시작; 국가안전기획부 국방부 감사원 건설부 에대한 문서검증 하는 국회건설위원회 의 이재환 이석현 안찬희 최재승 김봉호 이자헌
이윤성 앵커 :
12.12와 율곡사업 그리고 평화의 댐 조성 등 이른바 3대 의혹에 대한 국회의 국정조사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국회 건설위원회는 오늘 관련기관을 방문해서 문서검증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
문민시대, 안기부에 대한 문서검증은 시작부터 과거와는 달랐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모든 취재진에게 회의장이 개방되고 김 덕 안기부장은 최대한의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최대핵심은 금강산 댐 규모분석 결과 보고서 등으로 백여건의 문서에 대해서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국방부에 대한 문서검증 결과 여,야 의원들은 금강산 댐 수공위협과 평화의 댐 건설은 안기부가 주도했으며 국방부는 안기부의 지시에 따랐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감사원에 대해서는 평화의 댐 감사결과 등 주로 국정조사에 도움이 되는 문건들에 가장 활발한 조사활동을 벌였으면서도 실속은 없었습니다.
당시 건설부의 역할이 명령을 수행한 역할에 불과했다는 점이 부각됐고 핵심문서 가운데 이미 파기된 문서가 많아서 실랑이가 벌이지기도 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도 오늘 12.12, 율곡사업 비리와 관련해 조사대상자 78명을 확정하고 내일 감사원 보고 청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정조사에 나섭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