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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서울 강북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새 정부의 개발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다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 집값 급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 1월 1억 2천만 원이었던 57㎡형 매매 가격이 현재는 2억 원에 이릅니다. 불과 두 달 남짓 만에 8천만 원, 60% 넘게 오른 것입니다. <인터뷰>김경숙(공인중개사): "많이 뜨다 보니까, 하루하루 다른데, 보통 일주일 정도에 5백만 원에서 2천만 원까지도 차이가 나요." 서울 강북의 다른 지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조사 결과를 봐도 올해 들어서 서울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의 집값 오름세는 강남권에 비해 눈에 띄게 두드러집니다. 최근에는 주민들이 서로 짜고 집값을 올리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녹취>공인중개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자기네 아파트 관리하는 그런 사람들 있어요. 얼마 이하 아니면 안 팔자는 담합행위가 이뤄지거든요." 이처럼 소형 주택이 많은 강북권의 집값이 급등하는 이유는 뉴타운과 경전철 등 개발 호재가 많은데다 최근 소형 아파트 신규 공급이 줄면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북권의 재개발 이주 수요 증가로 주변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아예 대출을 받아 소형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례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소형의 경우 전셋값이 오르면 매매값도 덩달아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강북지역은 매매와 전세가 동반상승하는 패턴을 보이는 게 최근 특징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재개발 이주 수요가 줄어들면 다시 집값 거품이 꺼질 수 있는 만큼 차익을 노린 묻지마식 투자는 금물이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