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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언론과 네티즌들은 전승절에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큰 누님 좋은 친구라는 애칭을 붙여가며 환영과 친근감을 나타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요즘 중국의 네티즌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큰 누님이란 뜻의 '퍄오다제'로 부릅니다.

엄마라는 의미의 '퍄오마마'라고도 합니다.

중국인들이 친근감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표현들입니다.

시진핑 주석을 가깝게 부르는 말인 '시다다', 즉 '시 아저씨'와도 연관됩니다.

<인터뷰> 쉬닝(베이징 시민) : "한국 국민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저는 '퍄오마마'(박 엄마)라고 부르는게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언론도 박근혜 대통령이 발렌타인데이 때 중국팬들의 선물을 인터넷에 올리고, 음력 칠석인 지난 20일, 전승절 만남을 기약했다며 중국 네티즌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호의적인 분위기속에 박 대통령의 자서전이 중국 최대 온라인 도서판매 사이트에서 전기분야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뤼닝스(봉황TV/21일) :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관계와 한미관계 사이에서 상당히 지혜롭게 처리했습니다."

전승절 참석을 결정한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중국 네트즌들은 '하오펑요'로 부릅니다.

'좋은 친구'란 뜻입니다.

<인터뷰> 왕수광(베이징 시민) : "(전승절 참석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자신의 결정입니다. 일본정부와 관계가 없습니다.일본이 간섭할 권리가 없습니다."

서방국가 정상이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총장의 방중은 중국인들에게 각별한 의미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