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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의 주요 관련자들이 오늘 국회의 증언대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현준 씨와 이경자 씨 모두 펀드에 여권 실세들이 가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국회 정무위원회의 증인출석 요구를 거부했던 정현준, 이경자 씨는 동행출석명령이 전달되자 교도관의 호위 아래 나타났습니다. 두 사람은 정현준 사설펀드에 정치권 인사가 가입했느냐는 질문에 한결 같이 부인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의원): 확실하게 정치인, 펀드에 들어간 정치인이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자신 있다 이거예요? ⊙정현준(한국디지탈라인 사장): 자신 있습니다. ⊙이경자(동방금고 부회장): 정치고 여기 무슨 정계고 하나 여기에 관련이 없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경자 씨가 여권실세 이름을 거론하고 다녔다는 대목에서는 서로의 주장이 엇갈렸습니다. ⊙서상섭(한나라당 의원): 이경자 증인이 고위층을 많이 안다고 정현준 증인한테 얘기한 사실 있죠? ⊙정현준(한국디지탈라인 사장): 예, 있습니다. ⊙서상섭(한나라당 의원): 권노갑이라는 사람 들어 봤습니까? ⊙정현준(한국디지탈라인 사장): 예, 들어보았습니다. ⊙서상섭(한나라당 의원): 김홍기라는 사람 이름 들어보았습니까? ⊙정현준(한국디지탈라인 사장): 들어봤습니다. ⊙이경자(동방금고 부회장): 저는 상당히 아픕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얘기하는 걸 듣고 저는 힘이 났습니다. 너무 거짓말을 잘 하고 있네요. ⊙기자: 이경자 씨는 오히려 조직폭력배 출신인 조양은 씨의 돈이 정현준 펀드에 유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경자(동방금고 부회장): 1억 9200만원을 조양은이가 사설펀드에 들어왔다고 해서 저는 웃었어요. ⊙기자: 그러나 정현준 씨는 자신이 만든 펀드에는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소액으로 투자했으며 10억 이상의 큰 돈은 이경자 씨를 통해 들어왔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검찰출두 전 야당 의원을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의원): 만난 일이 없어요? ⊙정현준(한국디지탈라인 사장): 예. ⊙김민석(민주당 의원): 그런 얘기한 적도 없고? ⊙정현준(한국디지탈라인 사장): 제가 20일까지 부도 막는다고 정신이 없었고요. ⊙기자: 오늘 증인 신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서로 자기당에 유리한 증언을 끌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폈고 민주당은 일부 의원을 교체하기까지 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