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 총기 규제안’ 윤곽…의회 통과 미지수_지리적 위치로 돈을 버는 방법_krvip

美 ‘새 총기 규제안’ 윤곽…의회 통과 미지수_근육량을 늘리는 데 가장 좋은 음식_krvip

<앵커 멘트>

오바마 행정부가 마련한 새 총기 규제안이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잇딴 총기사고로 그 어느 때보다 지지 여론이 높지만, 총기협회를 중심으로 저항도 거세 관련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 참사 후, 오바마 대통령이 약속한 새 총기 규제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부통령이 이끄는 태스크포스가 공격용 무기와 고성능 탄창 판매 금지를 주 내용으로 하는 권고안을 조만간 대통령과 의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권고안에는 총기 구매시 신원 확인 강화와 함께, 정신건강 치료서비스 개선책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뉴타운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던 참극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우리가 해야 합니다."

그러나 강력한 의회 로비력을 가진 '전미 총기협회'를 중심으로 규제안에 대한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킨(전미 총기협회장) :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기관총 판매금지는 절대로 실현되지 않을 것입니다."

언론들도 초등학교 총기 참사 이후 한 달만에 나오는 이번 대책이 총기 소유 옹호론자들의 강력한 로비에 밀려 결국 미봉책에 그칠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당초 규제안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밤 늦게 공개될 것으로 예고됐지만, 언론들은 의회와 최종 조율에 시간이 걸리면서 주 후반으로 연기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