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요금제 혜택 확대·중저가폰 출시”…통신비 부담 낮출까?_기자는 돈을 얼마나 벌어요_krvip

“청년 요금제 혜택 확대·중저가폰 출시”…통신비 부담 낮출까?_경기가 배팅으로 연기되었을 때_krvip

[앵커]

정부가 올해 들어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만 원대 5G 요금제와 부가혜택을 키운 청년 요금제를 신설하고,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도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주요 정책으로 '통신비 부담 완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청년층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는 데 방점을 뒀습니다.

3~4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과 부가혜택을 확대한 '청년 요금제'가 다음 달 안에 신설될 예정입니다.

로밍 요금 반값 할인이나 구독서비스 할인, 커피나 영화 쿠폰 제공 등이 혜택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가입 대상도 현재 만 29살 이하에서 만 34살 이하로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통신요금 부담을 완화해 민생경제 안정에 기여하겠으며, 통신시장의 과점체계를 개선해 경쟁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협의를 통해 단말기 선택권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40만 원대에서 80만 원대 중저가 단말기를 잇따라 출시하도록 유도할 계획인데, 삼성전자는 이미 연초에 40만 원대 보급형 단말기인 갤럭시 A25를 출시했습니다.

한편, 3만 원대 5G 요금제 출시도 장려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까지 통신 3사가 모두 3만 원대 요금제를 출시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른 요금제 구간도 지금보다 세분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 밖에도 단말기 유통법, 이른바 '단통법' 폐지를 통해 통신사 간 보조금 경쟁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관련 법이 개정돼야 해, 국회 설득이 필수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김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