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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일본 구마모토 강진…9명 사망·천백여 명 부상
14일 밤 일본 구마모토 지역에서 일어난 강진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9명에 부상자는 천1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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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6.5의 강진이 강타한 구마모토 일대에서는 지진으로 주택과 건물이 수십 채가 무너지고 화재가 잇따르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NHK 방송은 지진으로 인해 붕괴된 건물에 깔리거나 화재 때문에 9명이 숨지고 천 백명 넘게 부상을 당해 부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가운데 50여 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우려된다.
이번 지진으로 만 6천여 가구에 전기도 끊겼다. 피해 지역 주민 4만 5천여 명은 주택 붕괴 위험을 피해 옥외 주차장과 체육관 등에 모여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아직도 만여명의 주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규슈 일부 지역은 휴대전화 등의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며 현지 가스 회사는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스 공급을 차단했으며 수도가 끊긴 곳도 속출했다.
일부 고속도로가 함몰돼 차량통행이 금지되는가 하면 주행 중이던 신칸센 열차가 회송 도중 탈선하면서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일본 국가 중요 문화재이자 지역 명소인 구마모토 성 돌담도 여섯 군데 이상 무너졌다.
일본 정부는 경찰과 소방대원을 동원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에 나섰다. 자위대와 자위대 항공기도 현지에 급파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주민의 안전을 제일로 해서 구명과 구출,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피해 방지와 함께 구호품과 의료지원 등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 해일)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1주일 정도는 규모 6에 육박하는 여진이 예상되는 만큼, 지진으로 손상된 건물과 무너진 절벽 등 위험한 장소에 절대로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 정부는 구마모토 현 일대를 담당하는 후쿠오카 총영사관을 통해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구마모토 현에는 교민 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아직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이번 지진은 리히터 규모 6.5로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14일 밤 9시 26분쯤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했고 진원은 깊이 11㎞로 얕은 편이다. 여진도 이어져 15일 새벽 0시 3분쯤에도 깊이 10km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6.4의 지진이 구마모토 지역을 강타하는 등 여진이 100차례 이상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