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인준안 국회 통과…野 “정기국회 중단”_뜨거운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민주당의 반대 속에 오늘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비신사적인 날치기라며, 정기국회 의사 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임명동의안은 159명이 무기명 투표에 참여해 찬성 154표, 반대 3표, 무효 2표로 가결됐습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임명동의안 처리를 더 미루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동의안을 상정했습니다.

표결에 앞서 민주당은 해당 안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실시할 것을 신청했지만, 강 의장은 인사에 대한 토론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며 거부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앞서 국회 인사 청문특위 전체회의에서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심사 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습니다.

민주당은 비신사적인 날치기라고 반발하며 예산 심사 등 정기국회 의사일정 참여를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감사원장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법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며 감사원장의 직무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은 국회법상 직권상정을 할 수 없고 국회의장이 무제한 토론 규칙도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