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잡는 ‘무다이얼 전화’ _포커 텍사스 홀드 엠 무료_krvip

<앵커 멘트> 여종업원 혼자 일하는 편의점에서 강도짓을 하던 강도들이 현장에서 줄줄이 붙잡히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경찰이 심야업소에 미리 설치해놓은 무 다이얼 긴급전화의 연락을 받고 신속출동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편의점. 20대 남자가 흉기로 여종업원을 위협합니다. 진열대에 있던 담배를 빼앗은 남자가 유유히 편의점을 빠져나갑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불과 1분 뒤, 강도가 경찰에 붙잡혀 들어옵니다. <녹취> "어린 종업원이 무서웠던거야,, 그래서 무다이얼폰을 해 버린거죠... " 이번엔 부산의 한 편의점 일행 중 한 명이 자동판매기가 고장 났다며 밖으로 직원을 불러낸 사이.... 다른 청년이 금고에서 현금을 꺼낸 뒤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그러나 두 군데 모두 범인들은 현장에서 금세 붙잡혔습니다. 모두 무다이얼 긴급 전화 덕분입니다. 무 다이얼 긴급전화는 수화기를 들고 버튼을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5초가 지나면 관할 지구대에 자동으로 범죄 발생 사실을 신고하는 시스템입니다. 강도사건이 빈발하자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노래방과 편의점, 금은방, 주유소 등 심야 업소에 무 다이얼 긴급전화를 설치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는 천5백여 곳, 부산에서는 2천 6백여 곳이 이 무료 서비스에 가입했습니다. <녹취>편의점 업주: "남자들에게 대항에 봤자, 다치기밖에 더하겠어요. 이렇게 설치해 놓으면 안심이 되죠." 잇따르는 강도사건 예방을 위해 설치된 무 다이얼 폰이 차츰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