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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이 큽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는 선진국 주요 도시보다 2배 정도 높은데요,

그런데 미세먼지 예보는 종종 빗나가기 일쑤이고, 대책도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마치 짙은 안개가 낀 듯 미세먼지가 도심 상공을 휘감고 있습니다.

공기가 정체될 땐 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지기도 합니다.

국내 미세먼지 농도는 전반적으로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 주요 도시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특히 황사까지 날아오는 봄철엔 미세먼지가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실제로 봄철의 전국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세제곱미터에 63마이크로그램으로 다른 계절보다 높습니다.

여기에다 미세먼지 예보마저 빗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국립환경과학원의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는 6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세먼지의 50에서 70%는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량의 배기가스 기준을 높이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프랑스 파리의 경우처럼 차량 2부제도 검토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영욱(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 : "국민의 피해가 나타날 수 있는 상황까지 도래했다면 틀림없이 2부제가 아니라 그보다 더 엄격한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자동차뿐 아니라 공장과 발전소 등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