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생 초점” vs 野 “국정화 중단”…의제 시각차_빙고 에이스 컴뱃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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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5자 회동을 앞두고 의제 선점을 위한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여당은 경제 살리기와 민생 현안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고, 야당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사태에 대한 답을 내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원내대표의 내일 5자 회동은 민생 회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정쟁 회동이 아니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민생 회동이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따라서 내일 회동에선 노동개혁과 한중 FTA 비준,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4대 개혁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데 모두 국회에서 법을 바꿔야 됩니다. 그런데 야당에서 법 바꾸는데 협조를 안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회동을 하루 앞두고 문재인,심상정 대표와 천정배 의원은 국정 교과서 저지를 위한 공동 서명 운동에 나섰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국민의 요구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중단하고 경제 살리기와 민생에 전념하라는 것입니다."

새정치연합은 민생이 어려운데 국정 교과서가 왠 말이냐며 청와대의 입장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고통을 당하고 있는 국민 목소리를 과감하게 전달하고 대화하겠습니다."

회동 의제를 놓고 여야가 뚜렷한 시각 차이를 보이는 만큼 내일 회동이 막힌 정국에 돌파구가 될 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