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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을 저지른 범인이 한국계 이민자로 확인되면서 교민사회도 충격에 휩싸인 채 파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은 사상 최악의 총기난사범이 같은 동포라는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진나경: "꼭 나쁜 걸로 크게 알려지니까 전 그게 되게 걱정이예요." <인터뷰> 최정환(대학생): "미국에서 인제 인종차별이 더욱더 심해질 것 같아서 전 그게 조금 두렵습니다." <인터뷰> 이태성: "정말 거짓말이길 바래고, 오보이길 바랬는데 한국 사람이라니 뭐라고 할 말이 없어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부모들은 자식들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지 않을까 또다시 걱정이고 한미 우호관계에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석연호(주미한국상공회의소 회장): "아무쪼록 이번 사건이 잘 마무리돼서 FTA 등 한-미 관계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도록 됐으면 좋겠습니다." 버시바우 주한미대사와 함께 미국전역을 돌며 한미FTA 공동설명회에 나섰던 이태식주미대사도 급히 워싱턴에 돌아와 애도성명을 내는 등 수습책 마련에 나섰고 미국 전역의 한인단체들도 긴급 모임을 열었습니다. 한국인에 대한 현지인들의 시선도 겉으로는 차분한 편입니다. <인터뷰> 레슬리 : "범인이 백인이냐 한국인이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인터뷰> 애덤 : "한국요? 나는 그렇지 않은데 나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반작용으로 한국인에 대한 우발적 공격이 나타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습니다. 뉴욕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이민을 온 한 젊은이의 충격적인 범행 때문에 한국인 전체에 대한 인상이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 교민사회의 걱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