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한국산 조개류 판매 금지 촉구_펜던트 슬롯 스타포스 장착_krvip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한국산 수입 어패류를 판매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식중독의 원인인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는게 그 이유입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美 식품의약국, FDA가 한국산 어패류 판매를 사실상 금지했습니다. FDA는 성명을 통해 굴과 홍합, 조개 등 한국산 어패류가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판매 금지를 촉구했습니다. 판매금지 대상은 5월 1일 이전에 미국에 반입된 한국산 조개류로 날 것은 물론 통조림 가공제품까지 포함됐습니다. FDA는 특히 이들제품이 서식지나 가공과정에서 오염됐을 수 있다며 한국산 조개류가 미국의 위생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최소 4명이 한국산 어패류로 인한 질병을 앓았지만, 올해에는 아직 발병사실이 보고된 바 없습니다. 이에 앞서 타이완 보건당국은 지난 15일 한국산 굴로 인한 식중독 사례가 62건 발생해 검역을 강화하고 나섰고 일본도 비슷한 대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정부는 현재 생산되는 제품엔 문제가 없다고 설득하고 있지만 미국측이 우리의 위생기준을 문제삼은 만큼 업계가 받는 충격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