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 아래 복구 구슬 땀 _슬롯 게임 플랫폼을 만드는 방법_krvip

⊙앵커: 태풍 피해 복구 소식부터 전해 드립니다. 수해를 입은 주민들은 오늘 하루 종일 복구의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KBS 항공 1호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수확을 앞둔 푸른 들판이 시뻘건 흙탕물에 잠겨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뻘로 변해버린 논에서는 중장비로 토사를 걷어내며 길을 냅니다. 경운기가 오가던 농로는 군데군데 끊어져 복구할 엄두를 못 냅니다. 흙탕물에 잠긴 벼를 일일이 일으켜 세우고 물로 씻어내는 농민들. 물에 젖은 고추를 말리고 소매를 걷어붙인 아낙네의 손길에서 재기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마을에서도 복구의 손길이 바쁩니다. 집집마다 마당에는 물에 젖은 가재도구와 옷가지가 가득합니다. 못 쓰게 된 가구들은 산더미를 이루었습니다. 마실 물조차 끊겨 긴급 지원된 소방 급수차 앞으로 주민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곳곳에서 이어지는 도움의 손길에 그나마 힘을 덜었습니다. 태풍이 언제 지나갔냐는 듯 맑게 갠 가을하늘 아래 피해 지역 주민들은 하루 종일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