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통영함 비리’ 해참총장 징계 요구 방침_밤 포커는 좋은 펠프입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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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사원이 통영함 납품 비리와 관련해 황기철 해군 참모총장에 대한 징계를 국방부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 징계 수위는 내일 감사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국방부에 황 총장의 인사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놓고 최종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2009년 통영함 계약 당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이 구매 계약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황 총장이 납품 업체 사업계획서 제출 시한을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연기해 줬고, 평가 서류도 없이 구매 의결을 추진했다는 겁니다.

감사원 측은 현재 '인사자료 통보'에서부터 '주의'까지의 인사 조치 요구안을 놓고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 측은 다만, 2년이 지난 비위 사건에 대해서는 파면이나 해임을 요구할 수 없어, '인사 자료 통보'가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요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사자료 통보'가 결정될 경우 사실상 국방 장관에게 황 총장의 인사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황 총장은 그동안 구매 계약은 실무자급의 문제로 자신은 최종 결재만 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감사원은 내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황기철 해군 참모 총장에 대한 인사 조치 요구 수위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