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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오는 7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도 함께 방문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아시아 4개국을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방문 국가는 우리나라와 북한, 중국, 일본입니다.

북한 방문 날짜는 오는 7일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4차 방북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한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자체가 북미 협상 진전의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북한과의 협상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어트/美 국무부 대변인 : "폼페이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은 '임의의 시한을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희망적이고 그 목표를 향해 일하고 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대북 제재는 비핵화 때까지 유지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에 앞서 6일과 7일, 일본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고노 외상을 만날 예정입니다.

방북 직후인 7일과 8일에는 우리나라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하고 강경화 외교장관과 방북 성과를 공유할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8일 중국에 들러 중국 측 카운터파트를 만난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 때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협의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가 비핵화 초기 조치와 종전선언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 방북은 향후 협상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