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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사스의심환자가 이제 8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사스 의심환자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서 서울의 한 병원을 격리병원으로 지정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의 대학에 이어 초중고등학교까지 휴교에 들어가면서 인천공항에는 중국에서 오는 어린학생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박현준(초등학교5학년): 사스 때문에... 걸린 사람이 있었어요, 우리 있었어요, 우리 학교에. ⊙박의진(중학교 2학년): 아무도 놀러 나간다거나 그런 거 못 하죠, 다들 집에 틀어박혀 있고. ⊙기자: 매일 중국에서 귀국하는 사람은 4000여 명. 그만큼 사스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사스가 우려된다는 신고도 네 건이 추가로 접수됐고 이 가운데 30대 남자 1명은 사스가 의심돼 사스의심환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홍콩에서 사흘 동안 머물다 온 이 환자는 높은 열과 호흡기증상이 있지만 폐렴증세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사스격리환자의 대량발생에 대비해 서울에 지정해 둔 격리병원의 기존환자를 퇴원시켰습니다. 200개의 병상을 비워두었고 시설을 소독하는 등 오늘부터 사스환자를 맞을 준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사스가 의료진까지 감염시킨 사례가 많기 때문에 격리병원의 의사들도 두렵긴 마찬가지입니다. ⊙격리 병원 의사: 진료하다 보면 얘기해야 되잖아요. 옷에 묻을 수 있고, 장담 못 하죠. ⊙기자: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는 사스환자를 가려내기 위해 베이징과 광둥성발 승객뿐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승객 전원에 대해 체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공항 검염소는 이를 위해 군의관 등 군인력 36명을 지원받아 검역에 투입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