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신종 플루’ 백신 개발 착수 _베토 카레로 세계 규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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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연구팀이 선진국들의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속도전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대 서상희 교수팀이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 공급받은 'WHO 표준 바이러스'입니다. 세계적으로 신종플루 백신 생산과 연구에 이용하도록 표준형을 지정한 것입니다. 서 교수는 이 바이러스를 이용해 인체백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표준 바이러스에서 필요한 유전자를 추출한 뒤, 백신개발용 유전자와 결합해 재조합하면 백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서상희 교수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AI 인체백신'을 개발한 독감 바이러스의 세계적 권위자로, 앞으로 2-3주면 신종 플루 백신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상희(교수/충남대 수의대)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맹독성의 유전자를 제거하는 과정이 있습니다만 신종플루는 그런 맹독성 유전자가 없어 백신 개발이 한층 더 용이합니다." 개발된 백신은 동물실험만 거치면 바로 인체에 투약할 수 있습니다. 서 교수는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개발된 백신을 국내 제약회사에 공급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6개월 내에 6백만 명 분의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종 플루 백신 개발은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도 동시에 착수해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