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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산케이 신문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과 만났다고 거론한 정윤회 씨가 당일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었던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조사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산케이 신문 서울 지국장에 대한 형사 처벌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케이 신문 인터넷 판 칼럼을 통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은밀히 만난 것처럼 묘사됐던 박대통령의 전 측근 정윤회 씨.

검찰은 지난달 청와대로부터 출입 기록과 대통령 일정, 경호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정 씨가 사고 당일 청와대를 출입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근 정 씨의 4월 16일 행적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정 씨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청와대에서 상당히 떨어진 서울 강북 지역에서 지인인 한학자를 만났다고 주장했는데, 검찰은 이 한학자를 최근에 소환해 같은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이어 정 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진술의 신빙성도 검증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4월 16일에 청와대를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 한 만큼 조만간 산케이신문 가토 지국장에 대한 형사 처벌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경없는 기자회 등은 가토 지국장에 대한 한국 정부의 수사가 언론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성명 등을 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