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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지난 12일 경남 거제시에서 발생한 여아 납치사건의 용의자 최모씨를 공개수배했죠. 납치와 같은 범죄는 정말 엄하게 처벌해 우리 사회에서 몰아내야 할 텐데요. 공개수배된 용의자의 사진을 잘 보시고 경찰에 제보 바랍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경남 거제시에서 5살 난 윤모 양을 납치한 혐의로 경찰이 공개수배한 43살 최 모씨의 사진입니다. 180㎝ 정도의 키에, 마른 체격, 범행 당시 검정색 점퍼와 바지를 입었습니다. 최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40분쯤 경남 거제시의 한 아파트에 침입했습니다. 때마침 유치원에 갔다 돌아온 윤양 모녀와 마주치자 윤양의 어머니를 묶고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윤양을 납치해 달아났습니다. 최 씨는 17시간이 지난 어제 오전 8시쯤, 중앙고속도로 칠곡 톨게이트 근처에서 승용차를 버린 채 달아났고 윤양은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녹취> 대구북구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순찰돌면서 관내 순찰하고 있습니다. 경북으로 빠졌다는 말도 있어요." 경찰의 초기 대응에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윤양 어머니의 신고를 받아 경찰에 비상이 걸린 오후 3시 20분쯤, 최씨는 거제시에 있는 한 은행에서 빼앗은 신용카드로 260만 원을 찾아 거제시 길목의 검문검색을 뚫고 경남 거창으로 넘어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지만 사흘째 최씨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