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 인사 비리 수사 난항 _엄마는 내기 안 해_krvip

군 검찰, 인사 비리 수사 난항 _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수상한 상_krvip

⊙앵커: 현역 장성의 전격 소환까지 부른 육군장성 진급 비리 의혹 수사가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군 검찰에 재소환된 장성은 지난 26일 조사를 받았던 육군본부 인사 참모부 소속 준장입니다. 이 준장은 영관급 장교의 보직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육군 인사의 핵심 장성입니다. 군 검찰은 이 장성을 상대로 진급심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그러나 육군참모총장의 사의 표명 등 엄청난 파문을 불러온 군 검찰의 수사는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군본부에 대한 사상 첫 압수수색과 잇따른 장성 소환 등으로 수사가 급물살을 타기는 했지만 인사비리 의혹의 실체를 규명할 만한 결정적인 단서는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군 검찰은 앞으로도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이지만 조직적인 비리 가능성을 입증하기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군합동조사단의 투서 살포자 색출 수사는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투서에서 실명이 거론된 모 준장이 최근 투서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 무근이라며 투서살포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고소인이 없다는 이유로 미뤄졌던 용의자들의 통화내역 추적이 가능하게 돼 이번 주 중 투서 살포자의 신원이 드러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